축구선수

손웅정 : 전 축구선수 및 손흥민의 아버지. 그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인물배우 2025. 5. 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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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은 1962년 6월 16일 충청남도 서산군 인지면 지산리(현 서산시 인지면 지산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 손씨이며, 종교는 구세군 소속의 개신교이다. 신체 조건은 키 167cm에 혈액형은 AB형이다. 서산인지초등학교, 소양중학교,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명지대학교 이과대학에서 체육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축구 선수로서 중앙 공격수 포지션을 맡았으며, 상무 축구단(19851986), 현대 호랑이(19871988), 일화 천마(1989~1990) 등에서 활약했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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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축구 감독으로 전향했으며,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적 존재인 차남 손흥민의 아버지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다. 손흥민 외에도 장남 손흥윤을 두고 있으며, 배우자는 길은자다. 며느리와 손자 손시준(2015년생), 손녀 손시아(2019년생)까지 두며 가족적 면모도 탄탄하다. 손웅정은 자식 교육과 축구 철학에서 강한 원칙과 신념을 보이며 ‘우리흥 근본주입기’, ‘웅정좌’, ‘웅카콜라’ 같은 별명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손웅정

그의 축구 철학은 실력 이전에 기본기와 인성을 강조하며, 스스로도 ‘학사 선수’라는 별명을 지닐 만큼 지성과 운동을 함께 중시하는 인물이다. 손흥민의 성공에 있어서도 단순한 부모 이상의 조력자로서 기능하며,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손웅정은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기보다는 아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했으며, 현재까지도 유소년 축구 교육과 지도에 헌신하고 있다.

손웅정: 아들의 뒤에 서서, 축구 철학을 실천한 지도자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손흥민이라는 이름은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스타 플레이어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준 아버지, 손웅정이 있다. 손웅정은 대한민국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유소년 지도자이며, 무엇보다도 손흥민이라는 세계적 축구 선수를 길러낸 부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를 단지 ‘손흥민의 아버지’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 그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지도관을 통해 한 명의 축구 철학자이자 교육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라했던 선수 시절, 결심의 씨앗이 되다

 

1962년 충청남도 서산군에서 태어난 손웅정은 해미중학교 축구부를 거쳐 축구 명문 춘천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그는 명지대를 대학 축구 최정상에 올려놓으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상무에 입대해 선수로 활동했다. 1986년 현대 호랑이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그해 5골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U-23 브라질 순회 대표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불운이 그를 괴롭혔고, 1988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인해 28세의 나이에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그의 K리그 통산 성적은 37경기 7득점으로, 스스로도 “삼류 선수”라고 회고할 만큼,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겸허한 자평은 그를 더 깊고 단단한 성찰로 이끌었다. 손웅정은 자신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선수로서 부족했던 자신을 반면교사 삼아 후대, 그리고 자신의 아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평생 고민하게 된다. 바로 그 철학이 ‘기본기’였다.

지도자로서의 각성, ‘기본기’라는 신념

 

손웅정은 은퇴 후 막노동에 종사하며 힘겨운 삶을 견뎠지만, 그 시간 속에서 축구에 대한 고민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축구 관련 서적과 월드컵 및 유럽 축구 영상을 보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축구 기술과 지도법을 분석했다. 그는 단순한 아버지를 넘어 진정한 축구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의 두 아들이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그는 누구보다 엄격한 코치가 되었다. “기본기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는 경기장에 들여보낼 수 없다”는 원칙 아래, 손웅정은 아들들에게 수년간 드리블, 패스, 트래핑 등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반복 훈련시켰다. 손흥민이 실제 경기에 나선 것은 2007년, 기본기를 닦은 뒤였다. 이 철저한 준비는 결국 손흥민을 중고등부에서 단기간에 주목받는 인물로 만들었고, 16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며 곧바로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하는 초유의 기회를 얻게 했다.

 

손웅정은 춘천 유소년 FC의 감독을 맡아 오랜 시간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왔으며, 이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SON 축구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축구 교육에 전념했다. 그는 오직 축구만을 지도하는 체제로 운영하며, 영어·독서토론·인성교육 등은 도입하지 않았다. 이는 교육청으로부터 대안학교 허가를 받지 못한 현실적 이유와, 본인의 지도 철학이 반영된 결과였다.

고집스러운 철학과 무거운 책임감

 

손웅정의 지도 방식은 때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훈련 중에는 아들에게 폭언이나 체벌을 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힌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아동학대 논란도 일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그 때는 미안했다”고 회고하며, 훈련 중에만 엄했고 평소에는 자상한 아버지였다고 고백했다. 그의 훈련은 단순한 강압이 아닌, 스스로 함께 뛰며 보여주는 솔선수범이었고, 그 진심은 아들들에게도 전해졌다.

 

그는 철저히 ‘실력’ 중심의 세계에서, 자만은 곧 몰락의 시작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손흥민이 2022년 EPL 득점왕에 올랐을 때조차 “절대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그 정도면 이제 전성기 내려가는 거다”라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아들에게 “트로피는 창고에 넣어두고 자만하지 말라”고 했다. 손흥민의 성공에도 도취되지 않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그의 자세는 단순한 엄격함을 넘어, 자식이 자신의 그늘 아래 가려지는 것을 경계하는 깊은 배려였다.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 철학자이자 아버지의 한마디

 

그의 대표적인 발언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는 이제 하나의 밈이 되었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나 ‘겸손’과 ‘성장’에 대한 강박적 집념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아들이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한 걸음 더 성장해야 하며, 결코 현재의 위치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 이는 단지 아버지의 평가절하가 아닌, 프로선수로 살아남기 위한 냉혹한 생존 철학이었다.

 

손웅정은 언젠가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들에게도 “농부는 풍년일 때 흉년을 대비한다”는 비유를 들려주며, 항상 위기관리와 자기 통제를 강조했다. 그의 축구 철학은 기술 이전에 마음가짐의 문제였고, 이는 곧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뿌리가 되었다.

그는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한 ‘실패한 선수’였다

 

손웅정은 자신의 선수 시절을 “삼류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실패를 자산 삼아 자식을 지도하고 후배를 양성하는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는 대한민국 축구계의 가장 독특한 ‘성공한 실패자’이며, 누구보다 축구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한 철학자다.

 

그는 여전히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토트넘이든 어디든, 아들이 가장 행복한 곳에서 축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연봉이 적더라도 그곳에서 뛰고 싶다면 그게 최고의 팀이다.”라는 그의 말 속에는, 숫자와 성적을 넘어선 인간적인 축구 철학이 녹아 있다.

 

손웅정은 단순히 아들의 성공 뒤에 숨은 인물이 아니다. 그는 누구보다 철저하게 준비된 지도자였고, 축구라는 종교를 평생 신앙처럼 실천해온 인물이다. 그리고 그의 삶은 단지 손흥민이라는 위대한 선수를 만든 이야기 그 이상이다. 실패와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철학을 굽히지 않았던 한 사람의 인생, 그것이 바로 손웅정의 진정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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