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 국힘 대통령 후보, 그에 대해 알아보자.

김문수(金文洙, Kim Moon-soo)는 1951년 9월 27일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인이다.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과 서울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노동운동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민중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등을 거치며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제32·33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며 보수 정치권에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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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력 외에도 김문수는 다양한 정부 직책을 맡으며 정책 경험을 쌓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제13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20222024)과 제10대 고용노동부 장관(20242025)을 역임하였으며, 노동 현안과 관련된 정책 조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종교적으로는 무신론자에서 가톨릭을 거쳐 개신교로 개종했으며, 현재는 복음교단에 속해 있다. 본관은 경주 김씨이며,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거주하고 있다.

 

2025년 현재, 김문수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자유통일당 대표,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등으로 당내외에서 여러 보수 정당의 요직을 역임해 왔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설난영과 딸 김동주가 있으며, 형제자매와 부모 등 가족사항도 공개되어 있다.

노동운동가에서 보수 대선후보까지, 김문수의 파란만장한 정치 여정

 

김문수, 그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1951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학생운동과 시국사건으로 인해 두 차례 제적을 당하며 평탄치 않은 청년기를 보냈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무려 24년 6개월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제적, 두 번의 해고, 두 번의 구속이라는 험난한 경로를 밟았다. 김문수는 이후 노동운동가로 변신해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맡고, 서울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노동 현장의 현실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체험했다. 이 경험은 훗날 그의 정치 철학과 정책 방향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1990년 민중당 창당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이후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 보수 정당을 전전하며 당내 요직과 의원직을 두루 거쳤고, 총 3선의 국회의원과 8년간의 경기도지사 재임이라는 이력을 남겼다.

정계에서 김문수는 늘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길을 걸어왔다. 2006년과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보수 진영의 핵심 주자로 떠오른 그는, 정책 실험과 현장 중심의 행정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자유통일당, 자유공화당, 기독자유통일당 등 여러 군소 보수정당을 이끌거나 몸담으며 정치적 색채를 더 뚜렷이 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이라는 경력을 보수 정치와 접목시키는 독특한 이력으로 그는 보수 진영 내에서도 비주류적이면서도 존재감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20222024), 고용노동부장관(20242025)을 역임하며 노동정책의 조정자로 다시 한 번 중책을 맡았고, 70대 고령에도 불구하고 행정능력과 현안 대응에서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이 시기 그는 한국 최초의 70대 고용노동부장관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그리고 2025년, 김문수는 마침내 보수 정당의 대권주자로서 이름을 올렸다. 5월 3일,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되며 수십 년 간의 정치 여정이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후보 선출 이후 곧바로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발언으로 일본 기자에게 강경한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았고, 동성애·페미니즘 비판, 담배에 빗댄 공산주의 발언 등 자신의 철학과 색채를 숨기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그의 강성 보수적 발언은 꾸준히 논란을 낳고 있으며, 언론과의 갈등, 밈화된 ‘기가문수’ 등 다양한 형태로 평가와 조롱이 엇갈린다. 하지만 그의 일관된 가치관과 행동력은 적어도 대중에게 쉽게 잊히지 않는 인물로 남게 만들었다. 이제 김문수는 노동운동가 출신 대선후보라는 독특한 경력으로 대한민국 유권자 앞에 다시 섰다. 그가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이어 미래로 연결할지, 보수 진영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