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1991년 5월 19일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국적의 야구 선수다. 서흥초, 동산중, 동산고를 졸업한 그는 고등학교를 마친 직후인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185cm, 118kg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그는 야구 커리어 초기에는 포수로 뛰었지만 이후 1루수와 지명타자로 전향해 타격 중심의 선수로 성장했다. 투타는 우투좌타로, 타석에서는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눈야구’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이뤄졌고,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특히 탬파베이에서의 활약이 인상 깊었으며, 우투수 상대 플래툰 요원으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 내 존재감을 키웠다. 2023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으며, 그 외에도 호주와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정규 시즌 외에도 성격 좋고 분위기 메이커로 알려져 팀 동료들과의 케미스트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25년 5월 15일부터는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보충역 소집이 예정되어 있으며, 소집 해제는 2027년 2월 14일이다. 현재 소속사는 ‘스포츠바이브’이며, 경기 등장곡으로는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사용해 팬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복귀 시에는 인천 연고의 SSG 랜더스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에서 꿋꿋하게 생존해온 대표적인 한국인 타자로서,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메이저리그까지, 최지만이라는 이름의 무게
최지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 선수 중 한 명이자,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보기 드문 한국인 선수다. 1991년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서흥초, 동산중, 동산고를 거친 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으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한 끝에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8시즌을 활약했다. 1루수 겸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굳힌 그는 통산 타율 .241, 출루율 .346, 장타율 .44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내에서 꾸준한 OPS 히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눈야구’라 불리는 우수한 선구안과 냉정한 타석 운용 능력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으며, 우투수 상대로는 리그 상위권의 생산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최지만의 커리어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4년 마이너리그 시절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전력은 지금도 회자되는 흑역사다. 본인은 이에 대해 "영양제에 포함된 극소량의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징계를 수용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나 인정은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선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고, 팬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은 8년간의 누적 연봉은 약 1,265만 달러(한화 약 181억 원)에 달하며,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순위 8위에 해당한다. 이 기록은 최지만이 화려한 스타는 아니지만, 확고한 입지를 쌓아낸 ‘생존형 메이저리거’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다만 좌완 투수에 대한 극심한 약점, 플래툰 기용이라는 한계, 잦은 부상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게 만든 주요 변수였다. 한 시즌도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는 점도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최지만은 동료들에게 긍정적이고 유쾌한 팀 분위기 메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팬들과의 교감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MLB 내에서는 게릿 콜을 상대로 유독 강한 타격 성적을 남기며 ‘게릿 콜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비시즌에는 인천 본가에 머물며 지역 사회에 기부를 지속하고, 고향팀 SSG 랜더스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2025년 2월에는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보충역 소집이 예정되어 있으며, KBO리그 복귀 의사를 조심스레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고령, 유예기간, 드래프트 절차 등 현실적인 장벽이 있는 만큼 향후 행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가 MLB 무대에서 남긴 족적은 “생존의 아이콘”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대형 스타는 아니지만, 좌절과 위기를 딛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버텨낸 야구 인생. 최지만이라는 이름은 지금도 그 무게만큼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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