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1991년 5월 19일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국적의 야구 선수이다. 그는 서흥초등학교,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를 거쳐 야구 선수로 성장했다. 신체 조건은 키 185cm, 몸무게 118kg이며, 우투좌타의 타격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의 주 포지션은 포수에서 시작했으나 이후 1루수와 지명타자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는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으며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016), 뉴욕 양키스(2017), 밀워키 브루어스(2018), 탬파베이 레이스(2018~2022), 피츠버그 파이리츠(202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3) 등 여러 메이저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또한, 애들레이드 바이트(2012/13), 티그레스 데 아라과(2014/15),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2015/16) 등 해외 리그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그의 병역은 보충역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등장곡으로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사용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지만은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인 스포츠바이브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한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최지만: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타자, 그가 걸어온 길과 미래
최지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선수 중 하나로, 1루수와 지명타자라는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많은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그의 경력은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경로를 걸었으며, 많은 역경과 논란을 딛고 큰 무대에서 자리잡은 인물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마이너리그로 진출해 메이저리그까지 오르는 길을 걸어가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 왔다. 특히, 한국에서 많은 기대를 받으며 등장했지만, 그의 경로는 예상보다도 더 길고 힘든 과정이었다. 그러나 그가 만들어낸 성과와 그의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그가 겪은 논란에 대한 이야기들은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1. 선수 경력
최지만의 선수 경력은 많은 이들에게 독특하고 인상 깊은 여정으로 기억된다. 그는 한국의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의 마이너리그로 직행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당시 많은 이들이 그가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 예측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그의 마이너리그 시절은 힘들었고, 다양한 어려움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그라운드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갔다.
2016년,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다. 그 당시에는 많은 이들이 그를 플래툰 선수로 인식했으며, 실제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플래툰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과는 점점 더 눈에 띄게 되었고, 특히 2019년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2. 플레이 스타일과 능력
최지만의 플레이 스타일은 매우 독특하다. 그는 눈야구를 중시하는 타격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을 잘 보고, 적절한 공을 골라쳐 좋은 타격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되었다. 그의 통산 타격 비율은 .241 / .346 / .442로, 평균적인 컨택 능력은 부족하지만,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력을 보완해 OPS 히터로서 주목받았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 중에서 최지만은 스윙 비율이 42.3%로 전체 264등에 위치해 있었다. 이는 그가 얼마나 스윙을 아끼고, 공을 잘 고르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그의 선구안은 매우 뛰어나며, 이는 2019년 시즌에 특히 두드러졌다. 당시 그는 볼넷 비율이 13.1%에 달했으며, 이는 아메리칸 리그 10위, 메이저리그 전체 20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해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는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3타석 모두 풀카운트 볼넷을 얻어내며 뛰어난 선구안을 뽐냈다.
하지만, 최지만의 단점은 좌투수 상대로 극심한 약점을 보인다는 것이다. 우완 투수 상대로는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좌완 투수에게는 낮은 타율과 OPS를 기록하며 주로 플래툰으로 기용되었다. 이는 그의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제한하는 중요한 장애물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만은 좌투수 상대로도 꾸준히 성적을 개선해 나가며, 2022 시즌부터는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3. 수비와 기타 능력
최지만은 수비에서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1루수로서의 수비는 평균 이하였으나, 2020 시즌에는 UZR(수비 기여도)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며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100이닝 이상 출전한 모든 메이저리그 1루수 중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 기여도를 기록하며, 특히 스쿱 플레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그의 뛰어난 유연성과 반사신경 덕분이다.
그 외에도, 최지만은 주루에서 특별히 뛰어난 속도는 아니지만, 주루 능력은 충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비록 스프린트 속도는 전체 425명 중 425등에 가까운 순위지만, 그의 주루 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수비 측면에서 중요한 점은 그가 예전에 좌익수와 3루수도 경험했다는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좌익수로 371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고, 3루수로도 잠깐 출전했으나 매우 제한적인 시간 동안 무실책 수비를 기록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은 후에는 외야 수비를 중단했고, 이는 아마도 수비 범위의 제한으로 인한 결정으로 보인다.
4. 논란과 사건 사고
최지만의 경력에서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마이너리그 시절의 금지약물 복용 사건이다. 2014년, 최지만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공개하며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두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당시 복용한 약물이 영양제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하였다. 이후 그는 여러 차례 도핑 검사를 받았고, 이후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금지약물 복용의 사실 자체는 그의 이미지에 오점으로 남아 있으며, 여전히 그에 대한 논란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약물 복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지만은 성적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갔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의 활약 이후, 많은 팬들이 그의 성과를 인정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그에 대한 비판이 존재하며, 그의 약물 복용 사건은 그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5. 여담과 개인적인 이야기
최지만의 팬 서비스와 인간적인 면모도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원정 경기 중 한국인 팬들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싸인 요청을 응하며, 팬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또한, 2023년 11월 18일 현대백화점에서 진행한 팬 싸인회에서는 팬들에게 직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모자를 사주기도 하며, 팬들에게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의 출신지인 인천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매년 본인의 모교와 인천 지역 사회에 꾸준히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글렌데일 대학 야구팀에 도움을 받았고, 이후 그 학교에 현금과 현물을 기부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이런 따뜻한 마음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6. 미래의 방향
현재 30대 중반에 접어든 최지만은 앞으로의 커리어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부터 KBO 리그에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그는 병역 문제를 해결한 후, KBO 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KBO 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로 인해 그가 36세에 접어든 나이로 KBO 리그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도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결론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여러 논란과 역경 속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이루어낸 한국인 야구 선수다. 그의 경력과 플레이 스타일은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커리어에서도 여전히 기대되는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그가 어떤 길을 걸어가든,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