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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한 때 눈부신 상장 이후의 몰락을 겪다!

사람인물배우 2024. 3. 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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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주맥주가 '동전주'로 불리던 시절이 떠오른다. 이제는 주가가 상장 초일 가격보다 낮아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리고 더 나쁜 소식은 이 회사가 상장 이후로 꾸준한 적자를 기록하며 내부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 걸까? 바로 수익성의 결여다. 수제맥주 산업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주맥주는 상위 브랜드로의 발돋움을 이루지 못했다. 이는 맥주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수제맥주에서 떠오르는 위스키나 프리미엄 소주 등의 인기 상품으로의 이동은 제주맥주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2021년, 맥주의 '제주위트에일'을 대표로 내세운 제주맥주는 흑자전환을 꿈꾸며 상장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는 달랐다. 회사는 9년 연속적자를 기록했고, 작년에만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였다. 수익의 결여로 인해 회사의 자본구조는 침체되었고, 자본잠식률은 위험수준에 다다른 상태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회사는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를 인수한 건 자동차 수리업체였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제주맥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더 커졌다. 자동차와 맥주라는 완전히 다른 산업을 함께 운영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의문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유상증자와 채무조정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것이 회사에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더 큰 위험을 불러올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제주맥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 회사가 자동차 회사의 손에 잘 이끌릴 수 있을지, 아니면 산업간의 갈등으로 인해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낼지는 앞으로의 시간이 보여줄 것이다. 그러나 일단은, 제주맥주를 향한 개미들의 피눈물이 마르기를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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