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해경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수이자,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인기 연예인이다. 본명은 백미경으로, 1962년 4월 18일 경상북도 달성군 성서면에서 태어나 현재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자랐다. 그녀는 서울구로남초등학교와 대방여자중학교를 거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민해경은 1980년 첫 앨범 '누구의 노래일까'를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 그녀의 목소리와 음악적 스타일은 그 당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민해경은 가수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방송,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그녀는 여러 차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소통했으며, 그 중에서도 음악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무대 매너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그녀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도 자주 등장하여 그동안의 음악 활동을 돌아보며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민해경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음악 뿐만 아니라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공유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민해경은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녀는 배우자 이인수와 결혼 후 딸 이유빈을 두고 있으며, 가족들과의 소중한 관계를 자주 공개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종교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개신교 신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민해경의 오빠 백성기, 백강기, 언니 민재연, 남동생 신예찬 등 가족들과의 돈독한 관계는 그녀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들은 민해경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민해경은 1981년에 데뷔하여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가수로, 90년대 초반까지 댄스 팝과 발라드를 넘나들며 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그녀는 1980년 TBC 주최 제2회 세계가요제 국내예선에서 '누구의 노래일까'를 발표하며 데뷔했으나, 입상은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발표한 서정적인 발라드 곡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큰 히트를 기록하며 빠르게 주목받았다. 민해경은 1983년 김현준과 함께 발표한 '내 인생은 나의 것'을 통해 인기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하지만 같은 해 발생한 '요정출입 스캔들'로 인해 방송 활동에 제약을 받았고, 일시적으로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되었다.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갔으나 예상한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 민해경은 1986년 출연금지 조치 해제로 귀국했다. 그 해 발표한 복귀곡 '사랑은 이제 그만'이 큰 인기를 끌며 가요톱10에서 1위를 차지, 민해경은 성공적인 국내 활동 재개를 이끌어냈다. 이후 그녀는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그대 모습은 장미", "보고 싶은 얼굴", "미니스커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댄스 가수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국적인 마스크와 시원한 가창력, 화려한 무대 매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1990년대 초반에는 그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당시 그녀의 별명은 '왕눈이'였으며, 이는 선배 가수 하춘화와 비슷한 외모에서 유래한 것이다.
민해경은 1995년에 5살 연하의 이인수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으며, 1997년에는 딸 이유빈을 낳았다. 결혼에 대한 소식은 매우 조용히 전해져 많은 이들이 그녀의 결혼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이후에도 성인가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3년에는 정규 17집 앨범 "The Balance"를 발표하고, 2017년에는 싱글 "WE LOVE YOU"를 발표하며 가창력을 이어갔다. 민해경은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으나, 여전히 뛰어난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로 자리잡고 있다.
민해경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수로, 그녀의 형제자매들도 연예계와의 연관이 깊은 인물들로 주목받고 있다. 큰오빠 백성기는 부활을 프로듀싱한 인물로 유명하며, 그 또한 연예계에 큰 영향을 미친 존재였다. 그러나 큰오빠는 골프선수였던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둘째 오빠인 백강기는 부활과 블랙홀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그 인연 덕분에 민해경은 김태원에게 곡을 받기도 했다. 백강기는 연예 매니지먼트 업계를 떠난 후, 아들을 골프선수로 키운 뒤, 현재는 아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민해경의 언니인 민재연(본명 백춘자)은 밤무대 가수로 활약한 후 2009년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2003년에는 밤무대 가수 시절, '진실게임'에 오천평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민해경의 동생인 신예찬 또한 가수로 활동한 바 있다.
민해경의 가요 활동 중에는 많은 곡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내 인생은 나의 것"은 발표와 동시에 가요톱텐에서 4주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 곡은 가사 문제로 부모들의 반대로 금지곡에 지정되기도 했다는 사실을 2016년 2월 27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직접 밝히기도 했다. 또한, 민해경은 젊은 시절, 코미디언 김미화와 비슷한 외모로 유명했으며, 김미화는 민해경의 노래로 공연을 하는 개그를 선보였던 일화도 있다. 그 당시 무대에서는 민해경이 관중석에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영상이 남아 있다. 그 이후 민해경의 외모는 시간이 지나며 크게 변화했지만, 중년의 시점에서는 김미화보다 더 어려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해경은 가요계에서 군기반장이라는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이는 그녀의 쌀쌀맞은 눈매에서 비롯된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녀는 진보적인 여성정책에 끌려 1991년 민중당의 디너쇼에 무료로 출연하여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사실이 있다. 이 기획은 당시 민중당 사무총장이었던 이재오의 작품으로, 민해경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통해 참여했으며, 단순히 동원된 수준이라는 점을 밝혀두었다. 그 외에도 민해경은 1991년 일본의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 화보집 대히트에 영향을 받아 'Return to Eden'이라는 제목의 영상집을 발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영상집은 당시에 논란이 되어 당사자에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당시 그녀의 미려한 모습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