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 2대 남양유업 대표이사 회장. 그에 대해 알아보자

홍원식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국내 대표적인 유제품 기업인 남양유업의 제2대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1950년 6월 12일 서울에서 태어나 남양 홍씨 가문의 일원으로 성장했다.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사업가로서의 기초를 다졌다. 홍원식은 남양유업의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회장에 오르며 회사의 발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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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의 가족 배경은 그의 경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아버지 홍두영은 남양유업 창립자로, 홍원식은 이를 이어받아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어머니 지송죽과 남동생 홍우식, 홍명식, 그리고 여동생 홍영서, 홍영혜와 함께 성장한 그는 가족 중심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경영을 이어갔다. 배우자 이운경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 홍진석과 홍범석을 두었으며, 이들 역시 남양유업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원식은 남양유업의 운영 과정에서 유제품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나, 여러 경영 논란과 관련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남양유업의 제품 품질 향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했으나, 마케팅 방식과 기업 윤리 문제 등이 대중적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에서 리더십과 책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의 명암을 비추다

홍원식은 대한민국 유제품 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남양유업의 제2대 회장으로, 1950년 서울특별시에서 홍두영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경복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며 경영인의 길을 준비했고, 1977년 남양유업에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가업을 잇기 시작했다. 이후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남양유업의 회장직에 올라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그는 경영자로서의 영광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서며 기업 경영의 명암을 모두 경험했다.

 

홍원식의 경영권 독점은 초기부터 논란이 있었다. 그의 동생 홍우식은 서울광고기획, 홍명식은 외식 브랜드 사까나야의 대표로 활동했으나, 남양유업의 경영권은 오직 홍원식과 그의 직계로 귀결되었다. 이는 가업 승계와 경영 철학의 문제를 둘러싸고 가족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음을 암시한다. 남양유업은 그의 경영 아래에서 국내 유제품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으나, 동시에 반복적인 논란으로 소비자 신뢰에 균열을 일으키기도 했다.

가장 큰 사건은 2021년 불가리스 허위 광고 논란이었다.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내놓으며 대중의 신뢰를 크게 잃었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던 광고는 정부의 경고와 사회적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홍원식은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남양유업의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으며, 그의 경영자 위치를 뒤흔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2024년에는 경영권을 완전히 상실하며 기업과의 관계를 정리하게 되었다.

 

홍원식은 회장직을 내려놓으며 자녀들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를 발표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많은 이들은 “진작에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는 비판과 함께, 경영권 승계 불발로 인한 감정적 대응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이는 기업가의 리더십이 단순한 성과와 경영권의 유지를 넘어 윤리적 책임과 신뢰 회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키는 사례로 남았다.

 

홍원식의 생애는 대한민국 재계에서 기업가가 어떻게 명성을 얻고,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극명히 보여준다. 그는 남양유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지만,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며 결국 무대 뒤로 퇴장해야 했다. 그의 이야기는 기업가가 가진 책임감의 무게와, 한 개인의 선택이 회사와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