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

진선규 : 배우, 그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인물배우 2025. 5. 8. 12:43
반응형
진선규(陳善圭, Jin Sun-kyu)는 1977년 9월 13일 경상남도 진해시(현 창원시 진해구)에서 출생한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키 177cm, 몸무게 70kg의 체격을 지녔으며, 개신교 신앙을 가진 INFP 성격유형자이다. 그는 진해중학교와 진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서 예술사 학위를 받았다.
반응형

가족 및 개인사


진선규는 2010년 10월 10일 동료 배우 박보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진솔(2013년생), 아들 진격(2016년 4월 20일생)을 두고 있다. 병역은 경찰청 전투경찰순경으로 수경 만기 전역하였다.

진선규

경력 및 소속사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한 그는 2024년에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였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선규, '현실을 연기하는 배우'의 무게와 온도

 

진선규는 대한민국 연기계에서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배우다. 그는 화려한 데뷔작 하나 없이도, 긴 세월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왔다. 태권도와 절권도를 익히며 체육교사의 꿈을 품던 소년이 연기에 마음을 주게 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무렵.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진학한 그는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하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연극 무대는 그의 연기 인생의 뿌리였다. ‘칠수와 만수’,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나와 할아버지’ 등에서 그는 진심을 다해 살아 있는 인물을 표현했고, 그 진심은 관객에게 전해졌다. 그는 무대 위에서 인물을 살아 숨 쉬게 만들 줄 아는 배우였다.

 

드라마와 영화계로의 진출은 시간이 걸렸다. 로드 넘버 원(2010)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후, 무신(2012), 육룡이 나르샤(2015) 등 사극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후 남한산성(2017)에서 충직한 장수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같은 해 영화 범죄도시에서는 조선족 폭력조직의 2인자 위성락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전 국민적 주목을 받았다. 영화계에서는 첫 악역이었지만, 그의 진정성과 디테일한 표현력은 관객과 평단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위성락은 단순한 악인이 아니라 복합적인 정서와 현실의 비극성을 품은 인물로 완성되었고, 그 중심에 진선규가 있었다.

그의 연기는 어떤 인물을 만나든 현실성을 잃지 않는다. 마봉팔 형사로 분한 극한직업(2019)에서 그는 익살스러움 속 진심을 놓치지 않았고, 그 결과 이 코미디 영화는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주연으로서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넘긴 진선규는 그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남우조연상,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다채로운 작품에서 인물에 깊이를 더했다. 공조2,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몸값, 카운트등에서 장르 불문, 중심을 잡아주는 배우로 활약했다. 특히 카운트(2023)에서는 복싱 금메달리스트를 연기하며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주었고, OTT 플랫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진선규의 연기는 단순히 ‘잘한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는 캐릭터에 ‘산다’. 덕분에 진선규가 출연한 작품은 허구의 세계임에도 어딘가 실제 삶처럼 느껴진다. 연극 무대에서 갈고닦은 기술, 다양한 인물과의 만남 속에서 체화된 감정의 스펙트럼, 그리고 배우로서의 진정성. 그 모든 것이 진선규라는 이름을 무겁고도 따뜻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겸손하다. 2017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당시 그는 울음을 참지 못했고, “사람들 앞에서 상 받을 줄 몰랐다”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소박하고 뜨거운 진심은 지금도 그의 연기를 지탱하는 힘이다.

진선규는 이제 단순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 그 이상이다. 그는 연기를 통해 삶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다시 연기로 되돌려주는 ‘순환하는 예술가’다. 그의 인물들은 매끄럽기보다는 다듬어지지 않은 인간의 결을 품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연기를 보며 웃고, 울고, 위로받는다.

 

앞으로도 진선규는 어떤 인물로 우리 앞에 설까. 분명한 건, 그는 또 한 번 우리의 현실을 닮은 인물을 데려올 것이고, 우리는 그의 연기 안에서 또 다른 삶을 만날 것이다. 진선규는 그렇게 ‘배우’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세상과 만나는 중이다.

 

진선규, 진선규 아내, 진선균, 진선규 출연영화, 진선규 부인, 진선규 박보경, 진선균 와이프, 진선규 나이, 진선규 종교, 진선규 자녀, 진선규 연극, 진선규 드라마

반응형